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은 8관왕 차지…최수종, 차태현 최우수상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배우 유동근(62)과 김명민(46)이 KBS 연기대상을 공동수상했다.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은 8관왕을 차지했다.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김명민(사진 왼쪽), 유동근. (사진=KBS 제공)

유동근과 김명민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같이 살래요’와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동근은 “이 상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같이 살래요’는 주말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60대 로맨스를 기획했는데 무한한 짐처럼 느껴졌다. 장미희씨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상대역 배우 장미희(60)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명민도 친정 같은 KBS에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한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려고 했을 때 KBS를 만났다.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족하고 형편없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줘 감사하다.” 그는 “잊힐 그 순간까지 창조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나 자신을 위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KBS는 주말 드라마 강자답게 ‘하나뿐인 내편’ ‘같이 살래요’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나뿐인 내편’은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등 8관왕이 됐다. ‘같이 살래요’ 역시 대상, 최우수상, 신인상 등 7관왕에 올랐다.

◇2018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유동근(같이 살래요), 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최우수상 : 최수종·차화연(하나뿐인 내편), 차태현(최고의 이혼), 장미희(같이 살래요)

▲우수상 중편 부문 : 서강준(너도 인간이니), 라미란(우리가 만난 기적)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 최다니엘·백진희(저글러스), 장동건(슈츠)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 : 이상우·한지혜(같이 살래요), 이장우·유이(하나뿐인 내편)

▲우수상 일일극 부문 : 박윤재(이름없는 여자), 강은탁(끝까지 사랑), 하희라(차달래 부인의 사랑), 박하나(인형의 집)

▲베스트 커플상 : 서강준·공승연(너도 인간이니), 최다니엘·백진희(저글러스), 김명민·라미란(우리가 만난 기적), 장미희·유동근(같이 살래요), 이장우·유이, 최수종·진경(하나뿐인 내편)

▲작가상 : 김사경(하나뿐인 내편)

▲네티즌상 : 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박형식(슈츠)

▲연작 단막극상 : 장동윤(땐뽀걸즈), 윤박(드라마 스페셜-참치와 돌고래), 이일화(드라마 스페셜-엄마의 세 번째 결혼), 이설(옥란면옥)

▲조연상 : 인교진(저글러스), 김원해(오늘의 탐정·너도 인간이니·추리의 여왕2), 김현숙(너도 인간이니·추리의 여왕2), 윤진이(하나뿐인 내편)

▲신인상 : 박성훈(하나뿐인 내편·흑기사), 김권(같이 살래요), 박세완(같이 살래요·땐뽀걸즈), 설인아(내일도 맑음)

▲청소년 연기상 : 남다름(라디오 로맨스), 김환희(우리가 만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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