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34라운드에서 1골1도움 기록…토트넘, 4-0 대승 5위 도약

[당구다컴-이정원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과 함께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34라운드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정확한 패스로 가레스 베일의 추가골을 도왔다.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과 10개 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또 한번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994~1995시즌 위르겐 클린스만(20골 10도움), 2011~2012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7골 11도움),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10골 10도움)과 지난 시즌 손흥민(11골 10도움) 뿐이다.

올 시즌 EPL에선 팀 동료 해리 케인(21골 13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16골 11도움)에 이어 세 번째다.

또 후반 3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 16호골이자 시즌 21번째 득점으로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EPL 16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1)와는 승점 5점 차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