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에서 1골 1도움 기록 팀 승리 이끌어…올 시즌 10골 11도움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27)이 네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약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 거리를 돌파하고 골을 터뜨린데 이어 또 한 번 인생에 남을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5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4움을 올려 10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6~2017시즌에 21골(리그 14골 포함), 2017~2018시즌에 18골(리그 12골 포함), 2018~2019시즌에 20골(리그 12골 포함)을 넣었다.

토트넘은 6승5무5패(승점 23)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와 도움을 기록했다. 7번째 도움으로 리그에서 도움이 가장 많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유럽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3을 부여했다. 2골을 터뜨리며 10점 만점을 받은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레전드 박지성(38)으로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