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안컵 13일 개막…한국 축구,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드리블하는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드리블하는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한국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을 1-0로 마쳤다. 전반 40분 이재성이 넣은 선제골이 승리를 가려냈다. 

선발 라인업 명단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제외되면서 파격적인 구성을 펼쳤다. 

대신 오현규(셀틱)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2선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이 책임졌다.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이라크 전을 끝으로 오는 10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붙는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모두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축구의 아시안컵 우승은 지난 1960년 대회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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