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하나카드를 4-3으로 눌러-해태크라운 하이원 4-2로 승리

NH농협카드 선수들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는 모습. [사진=PBA 제공]
NH농협카드 선수들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는 모습. [사진=PBA 제공]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1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 에스와이가 승리를 거뒀다.

오후 1시 경기에서는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4라운드 5전 전승(13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조재호가 4점, 1점, 4점 등 9점을 득점하며 활약했고, 2세트는 김민아가 6점을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3세트와 4세트를 내주고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5세트에 출전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2이닝에서 퍼펙트큐 11점을 득점해 분위기를 바꿨다.

6세트에 하나카드 김가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세트 '해결사' 마민깜이 김병호에게 5:9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인 끝내기 6점타를 터트렸다.

NH농협카드를 추격하던 크라운해태는 다음 오후 4시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에 4-2로 승리를 거두며 4라운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크라운해태는 3-0으로 앞서다가 3-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세트에서 백민주가 이미래를 9:3(6이닝)으로 꺾었다.

오후 7시에는 블루원리조트가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의 완승을 거뒀다. 블루원리조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민구의 활약으로 4-1로 승리했다.

밤 10시에는 에스와이가 SK렌터카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첫 타석 퍼펙트큐를 '바자르 세 자매'의 활약으로 무용지물로 만들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몬테스에 이어 레펀스까지 하루에 두 번이나 퍼펙트큐가 나왔다.

한지은은 4세트 혼합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 등 두 세트를 승리했다. 한슬기와 이우경은 2세트 여자복식전을 따내며 SK렌터카의 상승세를 꺾었다.

4라운드 6일 차까지 순위는 크라운해태(4승 1패)와 NH농협카드(5승)가 승점13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웰컴저축은행 3승 2패(승점10), 4위는 휴온스 3승 3패(승점8), 5위 하나카드 2승 4패(승점7), 공동 6위 블루원리조트와 에스와이 각각 2승 3패(승점6), 8위 하이원리조트 2승 4패(승점5), 9위 SK렌터카 1승 4패(승점4) 순이다.

정규리그 전체순위는 1위 NH농협카드(25승 4패, 승점70), 2위 크라운해태(21승 8패, 승점64), 3위 웰컴저축은행(14승 15패, 승점 42), 공동 4위 에스와이(11승 18패, 승점39)와 SK렌터카(12승 17패, 승점39), 6위 블루원리조트(13승 16패, 승점38), 하나카드(12승 18패, 승점38), 8위 휴온스(13승 17패, 승점34), 9위 하이원리조트(11승 19패, 승점3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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