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전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 [사잔=PBA 제공]
32강전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 [사잔=PBA 제공]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 강동궁 등 강호들이 PBA투어 64강서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산체스는 이상용에 세트스코어 1-3, 강동궁은 박기호와 2-2 승부치기 끝에 0:1 패배했고 사이그너 역시 박명규에 1-3으로 패배하며 나란히 탈락했다.

이번 시즌 PBA행을 선택한 산체스는 초반 2개투어 연속 첫 판 탈락 이후 직전 투어인 3차투어에서 32강에 올라 적응기간을 마치는 듯했으나, 이번 대회 또 한번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PBA 챔프’ 강동궁은 챌린지투어 우승자 출신 박기호를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이닝 후공서 득점에 성공한 박기호에 32강 티켓을 내줬다.

데뷔 투어 정상에 오른 사이그너는 박명규를 상대로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박명규의 맹공에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이변 속 일부 ‘PBA 강호’들은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조재호가 박한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고, ‘스페인 강호 3인방’ 다비드 사파타·다비드 마르티네스·하비에르 팔라존도 나란히 아드난 육셀, 권혁민, 김태관를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PBA 32강전은 8일 오후 3시30분부터 저녁6시, 8시30분, 밤11시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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