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의 하나카드와 승점 같아
9개팀으로 7개월 대장장 출범-승점제와 포스트시즌 진출팀 변경

팀리그 2연승을 달린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는 모습. ]사진=PBA 제공]
팀리그 2연승을 달린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는 모습. ]사진=PBA 제공]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승팀 블루원리조트가 새 시즌에도 개막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블루원리조트는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와 풀세트 대결 끝에 세트 점수 4-3으로 승리했다.

블루원리조트는 풀세트 경기 승리 시 승점 2가 주어지는 새 규정에 따라 하나카드(1승 1패)와 승점 4로 공동 1위가 됐다.

1라운드 첫날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대결 끝에 승리한 블루원리조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엄상필, 찬차팍(튀르키예) 등 팀원이 고루 활약했다.

세트 점수 2-3으로 끌려가던 6세트에 스롱이 히다 오리에(일본)와 여자 단식에서 9-5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7세트에서 차팍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11-7로 꺾어 승리를 가져왔다.

NH농협카드는 신생팀 에스와이를 세트 점수 4-0으로 완파했고,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 점수 4-2로 이겨 승점 3을 얻었다.

전날 크라운해태에 패했던 하이원리조트도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 점수 4-2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 3일 차인 5일에는 정오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전을 시작으로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오후 3시), 블루원리조트-하이원리조트(오후 6시), 하나카드-휴온스(오후 10시 30분)의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쉬어간다.

이에 앞서 PBA는 지난 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를 시작으로 5개라운드와 포스트시즌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신생 팀 합류다. 이번 시즌 하이원리조트 위너스와 에스와이 바자르가 신규로 합류하면서 총 9개 팀 체제가 됐다.

이에 따라 종전 라운드당 7일(28경기)서 9일(36경기) 경기로 더 많은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경기 규정이 다소 변경된다.

우선 승차제였던 리그 순위 규정이 승점제로 바뀐다.

승리 팀은 3점, 패배 팀은 0점이다. 다만, 풀세트(7세트) 경기 시에는 승리팀은 2점을 얻고, 패배 팀에도 승점 1점이 주어진다.

포스트 시즌 진출 방식도 변화가 생겼다.

전,후기리그 우승-준우승에 오른 4개팀이 펼치던 방식에서 5개라운드별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만약 라운드별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종합 순위로 차순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리그 종합 순위를 기준으로한다. 지난시즌까지 진행됐던 상위팀 선승 어드밴티지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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