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박민자,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

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한승수 선수. [사진=코오롱 제공]
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한승수 선수. [사진=코오롱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미국 교포 한승수(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5억원)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한 한승수는 이날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안정적인 샷을 과시하며 마지막까지 독주했다.

한승수는 파5 18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 정확한 3번째 샷으로 공을 홀 옆에 붙였고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986년생인 한승수는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2020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에 통산 2승을 거뒀다.

한승수는 2015년 일본투어 큐스쿨에 수석 합격했고 2017년 카시오월드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한국프로골프 무대에 도전한 한승수는 이번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편 박민지(NH투자증권)는 이날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민지는 KPLGA투어 통산 18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11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통산 17승을 기록했던 박민지는 이번에 18승을 달성했다.

고우순과 역대 다승 공동 3위였던 박민지는 이날 우승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민지보다 KLPGA에서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승을 따낸 구옥희와 신지애뿐이다.

아울러 박민지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당시 박민지는 KLPGA투어 사상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하는 동시에 4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에 5번째 타이틀 방어를 해냈다. 박민지는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 횟수 부문에서 구옥희(8회)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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