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로 감비아에 이어 조 2위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16강 진출 결정

박승호가 25일(현지시간)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2-2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승호가 25일(현지시간)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2-2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어게인 2019'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와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3일 치른 1차전에서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프랑스를 2-1로 꺾은 한국은 온두라스와 비기면서 1승1무(승점 4·골득실 +1)를 기록했다.

앞서 같은 조의 감비아가 프랑스를 2-1로 잡고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골득실 +2)에 오르며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이 조 2위에 자리했다.

최소 조 3위를 확보한 한국은 오는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감비아를 이기면 조 1위에 오르고, 비겨도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조 3위가 되면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한다.

반면 1차전에서 감비아에 1-2로 졌던 온두라스는 1무1패(승점 1·골득실 -1)로 조 3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프랑스(승점 0·골득실 -2)가 조 최하위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정세로 인해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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