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에 역전
2019년 정규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4번

이가영이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회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가영이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회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이가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2019년 데뷔 후 통산 첫 우승이다.

이가영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CC에서 열린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4라운드에서 15점을 추가해 1~4라운드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달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그간 준우승만 4번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간 이가영은 9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4회, 톱5 10회, 톱10 22회 등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상금 13억713만원을 벌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임진희(24)가 44점으로 2위, 이예원(21)이 41점으로 3위, 임희정(22)과 박현경(22)이 39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