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4언더파 최종 22언더 266타로 김태호 꺽어
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생애 첫 우승

서요섭이 4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LX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서요섭이 4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LX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서요섭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태호(27)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서요섭은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정상에 섰다.

대회 첫 날부터 1위를 지킨 서요섭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지난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6) 이후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연승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호는 마지막날 8타를 줄여 준우승을 차지했고, 변진재(33)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38)와 정한밀(31) 등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정미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피언 김수지(26)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황정미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김수지와 연장전을 치렀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김수지는 이날 4타를 줄여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황정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김수지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받은 황정미는 시즌 상금 3억8496만8667원을 기록해 11위에 올랐고, 대상포인트는 '144'를 기록해 26위로 뛰어 올랐다.

김수지는 준우승에 머물렀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이예원(19)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선(25)과 고지우(20)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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