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뒤 2-1 승리 이끌어
손흥민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 기록 못해-토트넘 1-0 승리

마인츠05의 이재성이 20일(현지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로 이끈 뒤 코칭 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마인츠05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마인츠05의 이재성이 20일(현지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로 이끈 뒤 코칭 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마인츠05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이재성(마인츠05)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특히 1-1 동점인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터뜨리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뒤 1-1 동점인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VfL 보훔과 개막전을 비롯해 우니온 베를린과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후반 60분을 전후해서 교체되어 물러났다. 보훔과 원정 개막전에서는 후반 17분 교체로 아웃됐고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도 후반 20분에 교체로 물러났다. 모두 골이 없었다.

후반 23분 이재성 대신 선발출전한 풀기니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나선 이재성은 마인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어느 팀도 리드를 잡는 골을 넣지 못했고 추가시간 3분이 선언됐다.

경기 종료도 1분만을 남긴 가운데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의 머리가 빛났다. 아론 마르틴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다툼을 이겨낸 이재성이 골문을 여는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이재성의 결승골이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마인츠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아우크스부르크에 부진했던 아쉬움을 이재성의 결승골로 털어버렸다.

마인츠는 3라운드 결과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선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2위에 자리했고 프라이부르크도 2승 1패(승점 6)로 아직 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20일 울버햄튼과의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시즌 첫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코너킥을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토트넘은 2승1무(승점 7)가 됐다. 울버햄튼은 1무2패로 개막 3경기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85번째 골을 터뜨려 EPL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84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기록을 넘어섰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황희찬은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이후인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몇 차례 황소처럼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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