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보 하우스디에서 18언더 198파로 오지현 3타로 따돌려
유해란과 곽보미 공동 3위-박민지 공동 10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송가은 선수. [사진=KLPGA 제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송가은 선수. [사진=KLPGA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송가은은 오지현(대방건설)을 3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인왕의 발판을 마련한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맛본 통산 2승째다.

송가은은 첫날 선두로 나선 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멀찌감치 달아나더니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4타씩을 줄였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쏟아냈다.

오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에 만족했다. 유해란(다올금융그룹)과 곽보미(MG새마을금고)는 오지현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0년 만의 한 시즌 3개 대회 타이틀 방어라는 진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NH투자증권)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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