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 세우며 2위에 올라
박태환이후 11년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따

황선우가 20일(현지시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황선우가 20일(현지시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한국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19)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황선우는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44초47은 새로운 한국 신기록이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자유형 200m로 범위를 좁히면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한국 선수의 자유형 200m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도 황선우의 차지가 됐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47초56)와 200m(1분44초62) 한국 기록을 모두 다시 쓰며 혜성처럼 등장한 황선우는 처음으로 롱코스 메이저대회 입상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스타로의 등극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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