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라운드 12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 흑 불계승-중국 커제와 25일 한판 승부

[당구닷컴=최수현 기자] 신진서 9단이 농심배에서 4연승을 거두며 한국우승에 1승만 남겨놓았다. 이제 중국의 마지막주자인 커제 9단만 남겨놓았다.

신진서 9단. 사진=한게임바둑 캡처

신진서는 24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12국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의 농심배에서 한국은 신진서에 이어 박정환 9단이 대기 중이다.

일본은 전원 탈락했고 중국은 마지막 주자인 커제 9단만 남았다.

신진서와 중국 최강자 커제의 대결은 2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신진서는 커제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0패로 뒤져 있으나 마지막 대국인 지난해 12월 중국 갑조리그에서는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신진서는 상변에서 뻗어 나온 백 대마를 공격하며 일거에 우세를 잡았다.이치리키는 대마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신진서가 깔끔하게 포획하자 돌을 던졌다.

농심배에서 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연승 상금 2000만원을 확보했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패배한 나라는 상금이 없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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