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5라운드 우승-SK렌트카 정규리그 3위 차지

NH농협카드 승점 87점으로 종합우승

5라운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 경기에서 5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승리하는 순간 기뻐하는 하나카드 선수들.[사진=PBA 제공]
5라운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 경기에서 5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승리하는 순간 기뻐하는 하나카드 선수들.[사진=PBA 제공]

[이코노뉴스=이행렬 기자] 14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가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5라운드를 우승했고, SK렌터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NH농협카드는 정규리그 2위 크라운해태의 도전을 물리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오후 1시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3으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했다. 1세트를 5:11(6이닝)로 패한 하나카드는 2세트에서 김가영이 8득점을 올리며 활약해 5이닝 만에 9:7로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하이원리조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10:15(12이닝)로 져 위기에 놓였던 하나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초클루-사카이가 4이닝에서 대거 8점을 득점하면서 7이닝 만에 9:2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퍼펙트큐는 사카이의 앞돌리기가 제2적구 옆을 스치듯 빗나가면서 아깝게 놓쳤다. 하나카드는 5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11:8(5이닝)로 하이원리조트 리더 이충복에게 승리해 3-2로 자력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6세트에서 김가영이 5:9(7이닝)로 이미래에게 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7세트에서 하나카드 리더 김병호가 11:7(9이닝)로 임성균에게 승리하면서 승점2를 획득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와 이번 시즌 승부를 3승 2패로 마쳤고,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오후 4시에는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SK렌터카는 1세트를 11:8(5이닝), 2세트도 9:3(7이닝)으로 승리했고, 3세트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7:15(5이닝)로 패했다.

4세트 혼합복식을 9:3(3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SK렌터카는 5세트와 6세트를 연달아 패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는 에스와이 박인수가 강동궁을 11:4(5이닝), 6세트는 한지은이 강지은을 9:4(3이닝)로 꺾었다.

다행히 7세트에서 SK렌터카는 응오딘나이(베트남)가 7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2를 획득했다. 

SK렌터카는 5라운드 막판에 5연승을 달렸다. 에스와이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오후 7시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리조트를 4-3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를 3:11(5이닝)로 패한 뒤 2세트를 9:7(12이닝)로 따냈다.

3세트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에게 1:15(5이닝)로 패했고, 4세트를 다시 9:5(8이닝)로 승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는 리더 서현민이 블루원리조트 강민구를 5이닝 만에 11:7로 제압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6세트에서 김예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7이닝 만에 3:9로 패해 3-3 동점을 허용한 웰컴저축은행은 7세트에 나온 이상대가 5이닝 만에 11:0으로 잔 차파크(튀르키예)에게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에 사상 처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블루원리조트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챔피언이 모두 탈락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웰컴저축은행이 앞섰다.

밤 10시에 벌어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NH농협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규리그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NH농협카드는 1세트를 11:6(4이닝)으로 따낸 다음 2세트는 3:9(5이닝)로 내줬다. 3세트에서 주장 조재호가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일전을 벌였으나, 9이닝 만에 9:15로 져 동점이 됐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을 9:5(6이닝)로 승리한 NH농협카드는 5세트를 마민껌이 11:7(7이닝)로 크라운해태 김재근을 꺾어 3-2를 만들었다. 

6세트에서는 김민아가 2:7로 크게 뒤지다가 막판에 점수를 올리며 11이닝 만에 9:8의 신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이긴 NH농협카드는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크라운해태를 앞질렀다.

9일 차까지 모든 경기가 끝난 5라운드 순위는 하나카드(6승 2패, 승점16)가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2위 SK렌터카(5승 3패, 승점15), 공동 3위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이상 4승 4패, 승점14), 5위 블루원리조트(4승 4패, 승점12), 6위 에스와이(4승 4패, 승점11), 7위 웰컴저축은행(4승 4패, 승점10), 공동 8위 휴온스(3승 5패), 하이원리조트(이상 2승 6패, 이상 승점8) 등이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1위 NH농협카드가 30승 10패(승점87), 2위 크라운해태는 26승 14패(승점81), 3위 SK렌터카(19승 21패, 승점60), 공동 4위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19승 21패, 승점57), 공동 6위 웰컴저축은행(20승 20패), 에스와이(17승 23패, 이상 승점 56), 8위 하이원리조트(14승 26패, 승점44), 9위 휴온스(16승 24패, 승점 42) 순이다.

이로써 정규리그 모든 경기가 끝난 가운데 포스트시즌에는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하나카드, SK렌터카 등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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