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이원리조트배 PBA챔피언십 64강 종료
조재호 3-0 마요르, 강동궁 3-0 김원섭, 최성원 3-1 강인수
사파타, 산체스에 승부치기 승-마르티네스 팔라존 레펀스 김현석 32강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사진 왼쪽부터)이 하이원리조트배 PBA챔피언십 32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사진 왼쪽부터)이 하이원리조트배 PBA챔피언십 32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PBA투어가 32강으로 좁혀지면서 우승후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토종 빅3’와 사파타 마르티네스 팔라존 ‘스페인 3총사’ 등 강호들이 32강에 진출한 반면 산체스와 사이그너, 위마즈, 체네트는 64강 고비를 넘지못했다.

26일 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23/24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선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재호와 강동궁은 마지막 4턴 경기에서 이반 마요르와 김원섭에 완승을 거두었다.

조재호는 마요르와의 경기에서 한수 위 실력을 과시하며 세트스코어 3-0(15:14, 15:5, 15:2)으로 이겼다. 조재호는 1세트에 공격이 안풀리며 무려 18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5:14로 어렵게 이겼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32강으로 향했다.

강동궁도 김원섭을 3-0(15:13, 15:3, 15:10)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11:13에서 끝내기 4점으로 따낸 강동궁은 2세트는 4이닝만에 15:3으로 가져왔다. 3세트에선 김원섭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8이닝까지 6:10으로 끌려갔으나, 9이닝 선공에서 끝내기 하이런9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성원은 강인수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15:13, 15:13, 15:12)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는 최성원의 완승이었지만 매세트 강인수의 추격으로 접전을 벌였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최성원은 중반 이후 득점이 터지면서 15:12로 마무리, 32강으로 향했다.

다비드 사파타는 ‘대선배’ 다니엘 산체스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사파타는 1,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산체스의 큐가 풀리면서 3, 4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승부치기에서 ‘선공’ 사파타가 3득점한 후 공격권을 넘겨받은 산체스가 1득점에 그치며 경기가 끝났다.

대회 타이틀스폰서(하이원리조트) 소속인 루피 체네트는 박명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추격을 허용, 승부치기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팔라존이 박한기를 3-0(15:8, 15:6, 15:5), 마르티네스가 최준호를 3-1(12:15, 15:3, 15:4, 15:10), 레펀스가 신동민(A)를 3-0(15:2, 15:12, 15:4), 초클루가 김영섭을 3-1(15:9, 11:15, 15:10, 15:9)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또한 ‘여괴전’ 김현석은 직전 6차전 우승자 최원준을 맞아 장타 세 방(10, 7, 9점)을 앞세워 3-0(15:4, 15:8, 15:8)으로 이겼다.

서현민은 세미 사이그너와의 경기에서 애버리지 2.192를 기록하며 3-1(15:4, 15:2, 12:15, 15:12)로 승리했다. 5차전 4강 진출자 이상용은 차파크를 3-0으로 이기면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했다.

 

키워드

#PBA #32강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