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PBA 팀리그 2라운드 첫날
사파타 살아난 블루원, 하나카드 4:2 제압
웰컴저축銀 휴온스에 1:3→ 4:3 역전승
NH농협카드 4:3 하이원, 에스와이 4:1 크라운해태

2라운드첫날 승리를 기록한 블루원엔젤스(위)와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2라운드첫날 승리를 기록한 블루원엔젤스(위)와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1라운드 최하위와 공동7위에 머물렀던 블루원엔젤스와 웰컴저축은행이 2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에스와이도 첫승을 기록했다.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R 첫날 경기가 열린 가운데 블루원은 하나카드를 4-2,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또한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1로 꺾었고,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이겼다.

첫 경기를 치른 결과 블루원과 에스와이(이상 1승, 승점3)가 공동1위,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1승, 승점2)가 공동3위, 휴온스와 하이원(1패, 승점1)이 공동5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세팀 SK렌터카다이렉트, 크라운해태, 하나카드가 공동7위(승점 0)다. SK렌터카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디펜딩챔피언’에서 최하위(1라운드)로 내려간 블루원은 ‘에이스’ 사파타가 살아나자 팀 분위가 달라졌다. 블루원은 하나카드를 맞아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가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사파타가 2승(복식, 단식)을 따낸게 컸다.

1세트(남자복식)에서 사파타는 강민구와 함께 하나카드의 초클루 신정주 조를 5이닝만에 11:2로 제압했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초클루를 7이닝만에 15:7로 물리쳤다. 이후 하나카드가 4, 5세트를 따내며 추격해왔지만 마지막 6세트에서 스롱피아비가 김가영을 9:5로 제압하며 첫승을 따냈다.

사파타는 1라운드에서 7승10패로 승률이 절반도 안될 정도로 부진했다. 덩달아 팀도 막판에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사파타는 2라운드 들어 특유의 정교한 샷으로 승리를 챙기며 부활을 알렸다.

1라운드에서 블루원못지않게 부진했던 웰컴저축은행도 풀세트 접전 끝에 휴온스를 4:3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웰컴은 1세트 영패(0:11)를 포함,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세트(단식)에 서현민이 팔라존을 11:9로 물리친 이후 연거푸 6, 7세트를 이기며 소중한 승점(2)을 챙겼다. 웰컴은 7명의 팀원중 2승을 거둔 선수가 한명도 없이, 고르게 승수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특히 이상대는 세트스코어 3:3에서 맞은 7세트에서 휴온스 김봉철을 2이닝만에 11:1로 이기며 팀의 첫 승리를 완성했다.

1라운드 우승, 준우승팀인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는 2라운드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NH농협카드는 풀세트접전 끝에 하이원을 4:3으로 물리치며, 1라운드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1라운드까지 포함하면 파죽의 6연승이다.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에 1:4로 패했다. 크라운해태는 믿었던 김재근 백민주 임정숙이 힘을못쓰며 무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반면 에스와이는 산체스 이영훈 한지은 등이 1승씩 챙겼고, 특히 전 크라운해태 소속이던 박인수는 마지막 6세트에서 마르티네스를 11:10으로 꺾으며 친정팀에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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