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시즌 최고 기록 세워

우상혁이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이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 전국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남겼다.

우상혁은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했다.

2위는 2m10을 기록한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 차지했다.

1차 시도에서 2m20을 넘고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이후 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2차 시기에서 2m25를 날아올랐고, 3차 시기에서 2m30을 뛰어 넘었다. 그리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보다 1㎝ 높은 2m33에 도전했다. 우상혁은 첫 번째 시도만에 2m33을 날아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동시에 주본 해리슨(미국), 조엔 바덴(호주)과 함께 2023년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달 초 각 대회 기록,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월드랭킹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한 우상혁은 기록 순위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상혁은 내친김에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2m36) 보다 높은 2m37도 도전했지만, 3차례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은 다음달 초 유럽에서 열리는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 후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는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전초전으로 생각한다. 세계육상선수권까지 4~5차례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도 오늘처럼 2m37 높이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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