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캘거리=AP/뉴시스]
김민선(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캘거리=AP/뉴시스]

[당구닷컴=권일구 기자] 떠오르는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 쾌거다.

김민선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펼쳐진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36초96을 기록하며 이날 출전한 20명의 선수들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작성했던 개인 기록(36초972)을 1주일 만에 경신하면서 세계 최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김민선만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다카기 미호(37초26)는 2위,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에린 잭슨(37초35)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민선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우승 감격을 안은 것이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4대륙선수권까지 포함하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김민선은 '원조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세계 기록(36초36·2013년)에도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또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 총점 240점을 기록한 김민선은 세계랭킹 2위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90점)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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