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세네갈 3-0 완파-케인 이번 대회 첫골
프랑스, 폴란드 3-1로 제압-음바페 5골로 득점 단독 1위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40년만에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4일(현지시간) 열린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프랑스는 폴란드를 3-1로 제압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에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아프리카 팀 상대로 월드컵 무패(5승3무)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8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문전 침투 후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조던 핸더슨(리버풀)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균형을 깬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벨링엄에서 시작된 역습 찬스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거쳐 케인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폴란드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눌렀다.
호주와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지루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3호골이다.
특히 지루는 A매치 통산 52번째 골을 터뜨리며 앙리가 보유했던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골(51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프랑스는 후반 29분과 추가시간에 음바페가 멀티골을 보태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음바페는 대회 5호골로 득점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0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
양 팀은 역대 31차례 맞붙어 잉글랜드가 17승5무9패로 앞서 있다. 월드컵 무대에선 1982년 대회 이후 40년 만의 맞대결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잉글랜드가 모두 이겼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조별리그서 잉글랜드가 2-0 승리했고,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도 잉글랜드가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