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차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헤딩골

나폴리의 김민재(왼쪽)와 몬차의 안드레아 페타냐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맞대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나폴리=AP/뉴시스]
나폴리의 김민재(왼쪽)와 몬차의 안드레아 페타냐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맞대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나폴리=AP/뉴시스]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메A 데뷔 두번째 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몬차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전반과 후반에 나란히 2골씩 넣은 나폴리는 승격팀 몬차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7.8점을 매겼다. 김민재에게 코너킥으로 크로스를 전달하는 등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8.5점)과 2골을 넣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8.0점)에 이어 팀내 세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그만큼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나폴리의 중추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홈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상대팀 몬차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나폴리도 전반이 끝나기 전에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초반 줄기차게 몰아치고도 몬차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나폴리는 전반 35분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의 멋짐 감아차기 중거리포로 몬차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주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기선을 제압한 나폴리는 후반 17분 다시 한번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포로 3골차까지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선언된 가운데 김민재는 몬차 진영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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