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9점 획득-합계 53점
이재경을 6점차 제쳐

티샷을 하는 배용준 선수. [사진=KPGA 제공]
티샷을 하는 배용준 선수. [사진=KPGA 제공]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배용준은 17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9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53점을 기록한 배용준은 단독 선두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당시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 2021 시즌에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2회째를 치렀다.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KPGA 한장상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졌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이날 배용준은 전반까지 3점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10,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4점을 더했다. 배용준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경(23)은 13, 15,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배용준을 추격했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재경은 47점을 기록했다.

최천호(32)는 46점을 올려 단독 3위에 올랐고, 전성현(29)과 전창민(23)은 45점을 기록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