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 허용-1 대 1로 비겨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박항서(59)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한과 친선경기에서 비겼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논 모습. /뉴시스 자료자신

베트남은 25일(한국시간) 홈인 하노이 메이딩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친선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10분 응우엔띠엔링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9분 전 북한 정일관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통산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10일 만에 치른 친선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무승부로 지난 2016년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무패 행진은 17경기(9승8무)로 늘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이번 평가전에서 박 감독은 스즈키컵에서 주축이었던 선수들을 내보내면서도 등번호를 전부 바꿔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10분깨 후방에서 날카롭게 들어온 패스를 응우엔띠엔링이 받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수비라인을 완벽히 뚫은 후 왼발로 파포스트 쪽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그러나 후반 36분 북한에게 일격을 당했다. 아크 서클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일관이 예리하게 감아차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1-1 동점이 됐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베트남은 아시안컵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 등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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