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턴 원정경기서 6-2로 승리…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 2점차 추격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고 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일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리그 4·5호골을 기록하며 시즌 득점 기록을 8골로 늘렸다.

손흥민선수가 23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 후반전에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리버풀=AP/뉴시스]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 투톱을 형성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수비수가 처리를 미루는 사이 공을 가로채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4-2로 앞선 후반 16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에버턴의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보탰다.

후반 29분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6-2 리드를 잡은 후반 34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이른바 'DESK 라인'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케인이 모두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첫 골을 기점으로 살아난 토트넘은 에버턴을 6-2로 대파했다. 승점 42(14승4패)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14승2무2패)를 2점차로 추격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48·15승3무)에 6점차로 다가서면서 우승 경쟁 합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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