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닷컴=이정원 기자] 국제빙상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또 한 번 1500m 메달을 휩쓸었다.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는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임효준(왼쪽)과 홍경환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우가 2분16초608로 1위에 올랐고, 홍경환이 2분16초940으로 뒤를 이었다. 이준서가 2분17초04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임효준(한국체대), 김건우, 황대헌이 1~3위를 장식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틀 연속 1500m 시상대를 점령했다.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왕좌로 등극했다. 최민정은 2분28초264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그친 아쉬움을 훌훌 날렸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는 2분29초996으로 4위에 머물렀다. 김지유(콜핑팀)는 실격됐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4분11초506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1위는 4분11초327의 네덜란드에 돌아갔다. 2000m를 나눠뛰는 혼성 계주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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