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아쉬운 준우승…김행직, 공동 3위에 머물러-세계랭킹 15위로 상승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8일(현지시각)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가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에 우승한 딕 야스퍼스(뒷줄 왼쪽 두번째)가 우승컵을 들고 대회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뒤줄 오른쪽 끝은 3위를 차지한 김행직 선수. (사진=엠스플뉴스 캡처)

야스퍼스는 이날 21이닝에서 40점 고지에 오르며 쿠드롱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앞서 프레드릭 쿠드롱과 딕 야스퍼스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세미 사이그너와 김행직을 역전승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라왔다.

딕 야스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고, 프레드릭 쿠드롱은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공동 3위를 차지한 김행직은 19위에서 15위로 올라섰고, 세미 사이그너는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또한 4대 천왕 중 한 명인 토브욤 브롬달은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했으나 지난 2017년 라볼르 월드컵 우승 포인트가 빠지며 14위에서 20위로 밀려났다.

1년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은 프레드릭 쿠드롱이 차지했다.

올해 7번의 월드컵이 모두 막을 내렸고, 2019년 2월 터키에서 첫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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