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벤투 취임후 6게임 3승3무 최대 무패 기록…황의조 2경기 연속골 기록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경기에서 연속 무패 행진을 펼쳤다.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 선수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를 뒤에 두고 공을 컨트롤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국외 평가전에서 나선 벤투호는 1승1무로 호주 원정을 마쳤다. 17일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서다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9월에 지휘봉을 잡은 이후 평가전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감독 전임제가 도입된 1997년 이후 감독 데뷔 최다 무패 기록이다.

호주전에서 골을 터뜨린 원톱 공격수 황의조는 2경기 연속 골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고, 문선민도 골 행진에 동참했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이후 3골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와 원톱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석현준도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우즈벡전을 끝으로 축구대표팀의 올해 A매치 일정은 모두 끝났다.

벤투호는 다음달 최종엔트리 확정과 소집 후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회 직전인 새해 1월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