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료직전 동전골 허용 1-1로 비겨…20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두 번째 평가전

[당구닷컴=최수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원정 A매치에서 호주와 비겼다. 종료 직전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황의조 선수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브리즈번/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루옹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벤투 감독 부임 후 9~10월 네 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첫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무패 행진을 이었다. A매치 5경기에서 2승3무다.

아쉽게 비겼지만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사드), 황희찬(함부르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치른 경기였기에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11월 A매치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고, 기성용과 이재성은 벤투 감독의 배려로 합류하지 않았다. 정우영과 황희찬은 부상 여파로 빠졌다.

이번 호주 원정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사실상의 마지막 모의고사 성격을 갖는 게임이다.

한국의 호주전 상대전적은 27전 7승11무9패가 됐다. 벤투호는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한 차례 더 원정 평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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