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닷컴=이정원 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당구 대진표가 확정됐다.

11일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충북이 주최하는 이번 전국체전의 당구 종목은 남 캐롬1쿠션, 3쿠션, 포켓10볼, 여 포켓10볼, 혼성복식10볼, 스누커, 잉글리쉬 빌리아드 등 총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우선 ‘LG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에서 라이벌 승부를 펼쳤던 ‘강동궁-조재호가 리턴매치를 갖게 돼 눈길을 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캡처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 남자 3쿠션 16강 대진표에서 강동궁(전북)-조재호(서울)가 또 만나게 됐다.

절친인 두 사람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LGU+컵’ 조별예선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결과는 강동궁의 40-33(15이닝) 승리로 끝났다.

2015년 ‘LGU+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강동궁도 비록 8강에서 홍진표(대전)에게 패했지만, 예선의 ‘절친 대결’은 많은 사람에게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홍진표 역시 남자 당구 세계랭킹 3위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16이닝 만에 19-40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강동궁-조재호 둘의 재대결은 10월 21일(토) 오후 4시 30분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허정한(경남)-조명우(경기)의 16강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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