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3차전 3-2로 승리-3연승으로 챔피언에 올라-김연경, 11년만 우승 꿈 접어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며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 역사를 썼다.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해 3연승으로 통합챔피언에 오른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GS칼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메레타 러츠-강소휘-이소영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 스코어 3-2(25-23 25-22 19-25 17-25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5전 3승제 챔프전을 3연승으로 끝내고 적지에서 우승 축포를 쐈다.

GS칼텍스는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챔프전 정상에 섰다.

지난해 9월 제천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 정규리그를 제패한 GS칼텍스는 트레블의 위업을 이뤘다.

여자부에서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프전을 한 시즌에 모두 휩쓴 것은 GS칼텍스가 사상 최초다.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해 우승을 꿈꿨던 '배구 여제' 흥국생명의 김연경도 씁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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