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JDX가 5차전 승부치기에 이어 마지막 6차전까지 이겨…파이널 MVP 홍일점 이미래 차지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결국 TS·JDX 히어로즈가 PBA 팀리그 파이널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를 누르고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TS·JDX 히어로즈 선수들이 22일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를 누르고 우승한 뒤 우승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TS·JDX 히어로즈는 최종 순위 3위로 아쉽게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포스트시즌 파이널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 리그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를 파이널 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이 1승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파이널을 시작해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파이널 스코어 3-1로 앞섰으나 4차전과 5차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이 TS·JDX가 마지막 6차전까지 대회를 끌고 가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TS·JDX가 파이널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로빈슨 모랄레스와 서현민의 5세트 대결이 펼쳐졌다.

TS·JDX의 독주를 막기 위해 서현민이 첫 이닝에 8점의 하이런을 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으나 뒷심의 모랄레스가 4이닝에 7점의 하이런으로 응수하며 12대 9로 격차를 좁혔다.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서현민이 남은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동안 모랄레스가 14대 13으로 바짝 추격해 서현민을 압박했고, 결국 14대 15로 역전에 성공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마지막 6차전 5세트에서 TS·JDX가 웰컴저축은행에 4-1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에 열린 5차전에서는 TS·JDX가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치기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TS·JDX 히어로즈는 1억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으며 준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는 5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파이널 MVP에는 홍일점으로 TS·JDX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이미래가 선정되었다. 이미래는 1300만원 상당의 프롬 니케 테이블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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