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TS/JDX 완승-2차전 웰뱅저축은행 4-1로 승리…21일 3;4차전 승부 분수령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웰뱅저축은행과 TS‧JDX가 20일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파이널 1차전과 2차전을 나눠 승리했다.

서현민은 TS·JDX와 팀리그 파이널 2차전서 5세트를 극적으로 따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PBA 제공]

이에 따라 먼저 1승을 안고 파이널에 진출한 웰뱅저축은행이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반면 포스트시즌에서 5연승을 이어가던 TS·JDX는 첫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는 TS‧JDX가 웰뱅피닉스에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1세트는 박빙이었다. 그러나 TS의 카시도코스타스가 반전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는 2:7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9연타를 폭발시키며 11:7로 뒤집었다. 김병호는 승부가 쉽지 않았던 13:13에서 2연타를 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이미래와 차유람의 맞수대결. 하지만 이미래의 11대 4 대승으로 끝났다.

3세트는 모랄레스가 서현민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6연타를 몰아치며 3이닝만에 15대 4로 경기를 끝냈다.

세트스코어 3-0에서 진행된 4세트는 이미래-김남수와 차유람-위마즈의 혼합복식에서도 이미래-김남수가 15대 3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끝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웰뱅피닉스가 4-1로 TS‧JDX를 눌렀다.

웰뱅저축은행이 5세트 서현민의 극적인 역전승에 힘입어 TS·JDX히어로즈에 당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웰뱅저축은행은 1세트 남자복식서 쿠드롱‧위마즈 조합을 꺼내들며 18이닝만에 15대 14로 TS‧JDX의 김병호‧정경섭조를 따돌렸다.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김예은이 팀리그서 처음 이미래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웰뱅저축은행의 몫. 남자단식에 출전한 위마즈가 1이닝을 하이런 6점으로 시작한 후 4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김남수에 12-5로 앞섰다. 6이닝 2점을 추가하며 14-10, 그리고 8이닝 째 15점을 채웠다.

벼랑 끝에 몰린 TS‧JDX는 4세트 모랄레스‧이미래가 혼합복식에서 서현민‧김예은에 15-5로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특히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미래의 절묘한 뱅크샷 두 개로 승기를 잡았다. 14-5에서도 이미래가 득점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5세트서는 서현민이 모랄레스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서현민은 모랄레스 기세에 눌려 6-14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한 점이면 승부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모랄레스가 2이닝 연속 공타를 범하는 사이 서현민이 기회를 잡았고 놓치지 않았다.

서현민은 8이닝서 3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9이닝 뱅크샷 포함, 하이런 6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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