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 후반 18분까지 63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전반 24분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의 골을 도우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즌 1·2호 골을 몰아쳤던 그는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데 이어 7라운드에서 다시 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 상대의 공세를 끝까지 견디며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1(3승2무2패)을 기록, 20개 구단 가운데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 메이킹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쪽 오른쪽에서 은돔벨레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은돔벨레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2호 도움과 은돔벨레의 시즌 2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전반 31분 돌아뛰는 라이언 버틀란드를 넘어뜨린 세르쥬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설상가상 8분 뒤엔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골문 앞에서 드리블 실수를 범했다. 상대 공격수 대니 잉스에게 공을 빼앗기며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수세에 몰렸다. 사우샘프턴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롭게 들어온 요시다 마야의 헤더를 요리스가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