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에서 26언더 262타로 2위와 5타차 눌러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이 2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매그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로라=AP/뉴시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친 고진영은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앞서며 시즌 4승, 통산 6승째를 올렸다. 특히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번도 기록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총 72홀 노 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또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6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이다.

이에 앞서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물론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상금왕 순위에서도 1위를 굳히게 됐다. 이번 시즌 열린 LPGA 투어 24개 가운데 12개를 한국인이 차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9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26)과 허미정(30)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 '핫식스' 이정은(23)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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