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 상대 홈경기서 7이닝 7탈삼진 1실점-자책점 1.76으로 내려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2-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후반기 첫승이이며 시즌 11승(2패)째를 챙기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끌어내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사구 1실점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안방 불패'도 이어갔다. 올해 홈 구장에서 9경기에 나와 7승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올렸던 류현진은 10번째 홈 경기에서 승리를 또 하나 추가했다.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3마일(148.5㎞)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져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팽팽하던 4회 선제점을 헌납했다. 1사 후 라미레스를 1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뒤 알파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푸엘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갤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부터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5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이뤄냈다. 6회에는 내야실책이 나왔지만 1사 1루에서 류현진은 알파로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푸엘로를 투수 땅볼로 직접 막아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6회말 2점을 뽑아냈다.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볼넷, A.J 폴락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일궜다. 시거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에 상대 2루수 실책이 나와 2-1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점 차 리드를 안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묶어냈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마에다 겐타에 이어 9회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94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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