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다저스 시즌 60승

[이코노뉴스=이행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4전 5기' 끝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류현진은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5월에만 5승을 거두는 등 무서운 속도로 9승을 달성했던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연일 호투를 하다가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류현진은 이날 94마일(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3으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

이날 류현진은 89개(스트라이크 57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00으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2회말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6회 코디 벨린저의 시즌 30호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 호스머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9회 막고 5-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승을 올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60승(29패)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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