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이달의 투수상 수상 유력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 선수가 25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피츠버그=AP/뉴시스]

류현진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2자책) 삼진 3개를 곁들여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7-2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7승째이자 이번 달 들어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시즌 평균자책점은 1.65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6경기 연속 무패 및 4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5월 한 달간에는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전날 경기까지 5월 들어 32이닝 동안 1점(평균자책점 0.28)만 내줬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2점을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이 0.71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는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냈다. 4회초 류현진은 2사 후 테일러의 안타에 이어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담장에 직격하는 홈런성 타구로 테일러는 안전하게 홈으로 들어오며 다저스는 3-2로 재역전했다.

다저스는 5회초 먼시-시거-벨린저가 잇달아 2루타 치고 나간데 이어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6-2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일러의 2루타에 이어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피더슨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전날 경기까지 5월 들어 32이닝 동안 1점(평균자책점 0.28)만 내줬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2점을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이 0.71까지 올라갔다. 류현진에 뒤이어 월간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류현진을 추월하지 못했다. 소로카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5월 평균자책점은 0.71에서 0.79로 올라갔다.

소로카의 이번 달 성적은 4승 무패로 류현진과 같다. 하지만 이닝과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류현진이 앞서기 때문에 수상자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2013년 MLB 데뷔 후 아직까지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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