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첼시와의 라이벌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27일(현지시각) 첼시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공격진을 꾸렸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얻진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다소 지친 모습도 보였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번리전(1-2) 포함 2연패로 승점 60(20승8패)에 머물며 선두 리버풀(승점 69·21승6무1패)과의 격차가 9점으로 멀어졌다. 아직 10경기가 남았지만 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후반 12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왼발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페드로의 개인기와 결정력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첼시는 끈끈한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태클과 골키퍼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후반 39분에 나온 토트넘의 실수는 승부를 첼시 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했다. 토트넘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의 백패스가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6위 첼시는 토트넘을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53(16승5무6패)으로 다시 4위 싸움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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