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에 60여미터 질주 끝에 쐐기골…14일 도르트문트와 챔스리그 16강 1차전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손날두’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선수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스터 시티와의 EPL 26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자축하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스터 시티와의 2018~2019 EPL 26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전과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3게임 연속골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리그 11호이자 시즌 15호골이다.

20승(6패 승점 60)째를 신고한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65),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60여미터를 폭풍 질주에 이어 골을 터뜨렸다. 무사 시소코가 수비 진영에서 걷어낸 것을 하프라인에서 잡아 거침없이 돌파한 후, 왼발 슛을 때려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산체스의 골과 후반 18분 에릭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1분 제이미 바디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14일 도르트문트(독일)을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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